장애아동 치료 및 재활을 지원하는 ‘SPC 행복한 펀드’
l SPC 행복한 펀드 기금 전달식
우리 회사는 5월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푸르메재단에서 저소득 가정의 장애아동을 위한 ‘SPC 행복한 펀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습니다.
‘SPC 행복한 펀드’는 우리 회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해 장애아동 전문 지원단체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인데요. 기부금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비와 재활 보조기구 지원, 긴급 수술비 등에 사용됩니다. 우리 회사는 2012년 4월부터 현재까지 행복한 펀드를 통해 9억 5천만 원을 기부해 저소득 가정 장애아동 458명의 치료 및 재활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반복된 재활치료에 지친 장애아동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힐링 프로그램인 ‘SPC 행복한 가족 여행’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SPC 행복한 가족 여행’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회에 걸쳐 69개의 가구가 참여했습니다. 앞으로도 장애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할 임직원의 모습을 잘 지켜봐 주세요.
SPC 행복한 펀드 지원사례
l SPC 행복한 펀드의 지원을 받은 백소연, 곽소율, 수빈 어린이(왼쪽부터)
이름 : 백소연(가명) / 여 / 만13세
장애명 : 지적, 뇌병변 1급 (의료비 지원)
백소연 어린이는 생후 18개월이 되던 해에 모야모야병(혈관이 막히는 만성 진행성 뇌혈관 질환)이라는 희귀 난치 진단을 받았습니다. 소아마비, 언어장애를 극복하고자 뇌수술 2번과 재활치료를 병행해 나아지고 있지만, 다리 또한 불편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힘들고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소연 어린이 가족은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고 있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중 SPC 행복한 펀드를 접하게 됐는데요. 소연 어린이는 우리 회사 지원으로 운영되는 의료비 지원사업 덕분에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는 바른 걸음걸이를 위한 다리 수술과 교정 치료 등 재활 치료비를 받으며 자신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름 : 곽소율 / 여 / 만13세
장애명 : 뇌병변 1급 (보조기구 지원)
곽소율 어린이는 어릴 적부터 온몸이 마비되는 뇌병변 장애를 겪었습니다. 열 세살이 된 나이에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하루 대부분을 천정만 바라보며 누워서 보냈습니다. 때문에 소율 어린이 어머니는 소율 어린이를 안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욕실과 부엌, 방을 돌아 다녔습니다. 하지만 점차 허리 디스크가 악화되어 소율 어린이를 안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이동이 힘들었던 소율 어린이를 위해 우리 회사와 푸르메재단은 휠체어 보조기구를 제작했습니다. 각도 조절과 이동이 모두 가능한 ‘틸트 휠체어(Tilt Wheelchair)’와 머리, 몸, 팔, 다리를 지지해주는 ‘이너(Inner) 휠체어를 소율 체형에 맞게 특수 제작했는데요. 휠체어 제작이 완성되면 소율 어린이는 앉아서 식사도 하고 일상의 즐거움을 찾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름 : 수빈(가명) / 여 / 만9세
장애명 : 다운증후군 (보조기구 지원)
수빈 어린이는 선천성 염색체 이상으로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발바닥 아치가 무너진 탓에, 두 다리로 일어서면 발가락을 위로 뻗치면서 움츠린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안정된 체중 지지와 보행을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했지만, 비용 문제로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술 대신, 신발에 인솔을 까는 방식으로 문제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에 우리 회사와 푸르메재단이 수빈 어린이를 위해 인솔을 지원했습니다. 이후 수빈 어린이의 걷는 자세가 크게 안정됐습니다. 불편한 발 때문에 쉽게 넘어져 종종 위험한 상황을 겪었던 수빈 어린이는 이제 더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을 것입니다.
지원대상 장애아동의 가족이 전하는 감사편지
다음은 ‘SPC 행복한 펀드 기금 전달식’ 행사 중 학부모를 대표하여 김준서 어린이 어머니가 낭독한 감사편지입니다. 준서 어린이는 뇌성마비와 정신지체 증후군 등으로 재활치료와 보조기구가 절실히 필요했는데요. 때마침 우리 회사 기부 프로그램을 소개받아 보조기구를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