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강릉솔올점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순간 “이곳이 한국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쇼케이스에서 케익을 고르고, 트레이에 쟁반 가득 빵을 담는 손님들과 한가로이 앉아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손님들까지, 모두 외국에서 온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강릉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를 찾은 이들로 붐비는 매장에서, 강릉솔올점 박혜정 대표를 만났습니다.
Q.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 중 외국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별로 없는 편이에요. 지난 주말 같은 경우에는 매장에 있는 좌석이 모자랄 정도였습니다. 단골 고객님들도 빵을 사러 들르셨다 꼭 외국에 여행 온 거 같다고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많은 분이 저희 매장을 찾아 서로 자리도 양보하고 함께 앉아 식사하고 가셨습니다.
파리바게뜨 강릉솔올점 전경과 매장을 찾은 손님들
Q. 외국어로 고객분들을 응대하는 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오븐에 데워드릴까요?” “잘라드릴까요?” “뜨거우니 조심하세요”와 같이 간단한 응대는 미리 준비해서 어려움 없이 하고 있습니다. 좀 더 긴 설명이 필요하거나, 복잡한 요구를 하시는 경우에는 음성인식 통역이 가능한 스마트폰 앱(app)을 준비해 응대하고 있습니다. 미리 앱을 설치해오셔서 의사소통을 하는 분들도 계세요. 제품 태그가 한글과 영어 병문표기 되어 있어, 제품을 고르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신 것 같습니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라는 인사말을 건네시는 분들도 계셔서, 평소보다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강릉솔올점의 인기메뉴인 “아침엔햄에그모닝”, “크로크무슈”
Q. 외국 고객분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파리바게뜨의 메뉴는 무엇인가요?
가장 많이 찾으시는 메뉴는 “아침엔햄에그모닝”과 “크로크무슈”입니다. 제품을 평소보다 두 배 정도 준비해도 모자랄 때가 있을 정도에요. 아침 식사를 하러 들르시거나, 저녁에 다음 날 아침에 드실 용도로 미리 사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여기에 곁들여 마실 음료로는 아메리카노를 가장 많이 찾으세요. 라떼도 많이 주문하시는데, 라떼에 들어가는 우유의 온도가 너무 뜨겁지 않고 적당해서 좋다고 하시며, 다른 일행과 함께 오셔서 라떼를 주문하라고 추천해주시는 고객분도 있었습니다. 일주일 내내 저희 매장을 찾아주신 분도 계신데요. 매번 오실 때마다 에그 타르트, 샐러드 등 새로운 메뉴를 주문해 즐기셨습니다.
Q. 평소 강릉솔올점은 어떤 곳인가요?
지난 2014년 7월에 오픈해 저를 포함한 4명의 직원이 3년 넘게 이끌어온 매장입니다. 근처에 강릉원주대와 경포대가 있고 원룸들이 많아 대학생 고객을 위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꼭 들여놓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처 아파트 단지에 사는 가족분들도 많이 찾으시는데요. 주차 하기가 편하기도 하고, 조금 멀더라도 굳이 우리 매장을 들리시는 분들도 계세요. (웃음)

파리바게뜨 강릉 솔올점 박혜정 대표와 직원들
Q. 매장을 찾으시는 손님들 한 분, 한 분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신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게 짧은 시간 안에 단골 손님이 많이 생긴 비결일까요?
손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는 게 비결이 아닐까요? 손님이 제품이나 매장에 대해 해 주시는 말씀을 놓치지 않고 더 좋은 제품과 매장을 만드는 데 반영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리고 아무리 사소한 서비스라도 먼저 챙겨 드리려고 노력한 게 많은 손님이 계속해서 찾아주시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청결한 위생상태를 유지하고, 가장 신선하고 먹음직스러운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제가 소비자의 입장일 때를 생각합니다. 저희 매장 제품이 가장 맛있다고 말씀해주실 때 강릉솔올점을 운영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Q. 파리바게뜨 강릉솔올점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얼마 전 서비스 표준 우수점포로 선정되었어요. 언제나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유지했지만 백 점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의미가 깊기도 하고, 지금까지 잘 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그래서 더 큰 목표를 가지게 됐어요. 강릉 최고의 매장을 넘어, 강원도 최고의 매장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목표를 위해 노력하다보면 더 많은 고객분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파리바게뜨에 대한 자부심과 철저한 자기 관리가 묻어나는 박혜정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왜 파리바게뜨 강릉솔올점이 왜 강릉을 처음 찾는 외국인 손님들도 매일 찾는 매장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강릉 최고의 매장을 넘어 강원도 최고의 매장으로 성장하는 것도, 파리바게뜨 강릉솔올점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가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