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브랜드 파스쿠찌의 시그니처 블렌드인 ‘골든 색 다크(Golden Sack Dark)’는 기존 이탈리아 파스쿠찌 블렌딩 방식에 한국인의 기호에 맞춰 독자적으로 개발된 블렌딩입니다. 이 골든 색 다크를 이용한 ‘2018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가 지난 11월 8일 SPC미래창조원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전국 직∙가맹점에서 근무하는 파스쿠찌 바리스타들이 참가해 자긍심과 역량을 키움으로써 브랜드와 직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의 발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8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 심사위원
심사위원 3人을 만나다
이번 대회 심사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해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 심사위원을 초빙하였는데요. 지난 2017년 KNBC(Korea National Barista Championship)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방준배 국가대표 바리스타와 2016년 이탈리아 브루어스컵(Brewers Cup) 수상자이자 파스쿠찌 수석 바리스타 에디 리히(Eddy Righi)가 2018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심사를 함께 해주셨습니다. 대회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은 어떠한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대회 시작에 앞서 심사위원 세 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Q.파스쿠찌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와 한국 파스쿠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009년 이탈리아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했었습니다. 당시 대회는 전시 행사와 함께 진행되고 있었는데, 현재 파스쿠찌 본사 대표인 마리오 파스쿠찌(Mario Pascucci)를 현장에서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파스쿠찌 본사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초대에 응하고 파스쿠찌 본사를 찾아갔을 때 너무 마음이 들었고, 대회에서 파스쿠찌 대표를 만났던 인연 덕분에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 파스쿠찌 매장을 방문해보면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어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매우 섬세합니다. 음료와 과정 하나하나 정형화되어 있고, 시스템화되어 있으며 메뉴얼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업무가 섬세하다는 점이 놀라웠고, 저는 이런 섬세함이 한국 파스쿠찌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대회를 심사하실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가장 먼저 바리스타들이 대회를 임하는 자세를 관찰합니다. 충분히 준비됐다면 편안하고 여유로움이 보일 것이고 열정적으로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로 설명하더라도 자세를 보면 얼마나 전문가다운지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커피 제조 실력도 확인합니다.
Q.이번 대회 출전한 바리스타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열정을 가지고 임하길 바랍니다. 바리스타는 일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섬세함을 알아차릴 수 있는 전문성이 필요한 직업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대회에 출전한 바리스타들이 이 대회를 즐기기를 바랍니다. 경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하는 일을 사랑하고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평소 파스쿠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셨나요?
2014년 이탈리아 리미니(Rimini) 카페쇼에서 파스쿠찌 에스프레소를 맛보니 커피의 퀄리티가 훌륭하고,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가 스페셜티 커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고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파스쿠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커피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배우는 곳이라고 느꼈고, 그 속에서 양성된 파스쿠찌 바리스타의 실력 또한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Q.심사하실 때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바리스타로서 기본적인 부분이 첫 번째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입니다. 그리고 파스쿠찌의 인상적인 부분이 에스프레소인 만큼 에스프레소를 어떻게 표현할지 눈여겨보려고 합니다. 어떠한 맛으로 창작 음료가 어떻게 표현될지 많이 기대됩니다.
Q.이번 대회 출전한 바리스타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대회 출전은 프로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경험하기 위해 출전하는 것이 아니라 1등을 할 각오로 대회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늘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회에서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오늘 1등 할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실수 없이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Q.심사기준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브랜드 자체의 대회이기 때문에 심사 기준이나 난이도가 브랜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커피를 추출하는 데 있어서 기술적인 부분과 그에 따른 동작들, 위생, 서비스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심사기준은 바리스타의 역량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Q.이번 대회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있으신가요?
파스쿠찌 바리스타들 모두 충분한 기량을 가진 직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국내에 이러한 점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움이 큰데요. 이번 대회를 통해 파스쿠찌가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하는 커피 전문 브랜드라는 것과 전문 바리스타를 양성하면서 브랜드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잘 알려지길 바랍니다.
Q.파스쿠찌의 방향성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커피 시장이 발전과 브랜드의 성장에는 바리스타의 역할이 굉장히 크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직원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바리스타라고 해서 단순히 기계처럼 커피를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에스프레소를 맛있게 추출하고 하나의 색깔을 입혀 커피 한 잔을 만들어 내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심사위원 모두 바리스타로서 각종 바리스타 대회를 출전했던 경험이 있어 대회에 출전한 바리스타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달라 보였습니다. 긴장했을 바리스타들에게 격려의 말과 진지한 조언을 전해주었는데요. 앞으로 어떤 음료들이 선보여지고 어떻게 심사될지 더욱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결선 현장의 모습
숨 막히는 결선의 현장
이번 대회는 전국에 있는 파스쿠찌 직∙가맹점 바리스타 총 101명이 지원하였고, 전국 거점에 있는 교육장에서 10일에 걸쳐 예선이 치러졌습니다. 그중 24명이 본선에 진출했는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단 6명만이 결선에 올라섰습니다. 이번 결선은 골든 색 다크를 이용한 에스프레소, 밀크 베버리지, 에스프레소를 활용하여 스스로 개발한 창작 음료를 제조하고 각 음료에 대한 레시피, 관능, 바리스타의 의도와 콘셉트를 프레젠테이션하는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각 바리스타에게는 준비 시간 15분과 시연 시간 20분이 주어졌으며, 바리스타들의 시연 모습은 유튜브로 생중계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하고 연구한 커피를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보일 때의 그 떨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긴장감이 가득했던 그 현장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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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6인이 선보인 창작 음료
여섯 명의 바리스타는 골든 색 다크로 뽑아낸 에스프레소의 풍미와 질감을 각자의 해석으로 풀어내고, 그 맛을 바탕으로 창작 음료를 선보였습니다. 모든 바리스타의 시연이 끝난 후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바탕으로 시상이 이루어졌는데요. 순위에 따라 트로피와 함께 풀만 탬퍼, 모카마스터의 부상이 주어집니다. 특히 1위에게는 메달과 황금 원두 모양의 트로피도 함께 수여되며, 이탈리아 현지 커피 문화를 경험 할 수 있도록 파스쿠찌 본사 견학의 기회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향후 전국 파스쿠찌 매장에서 우승자의 창작 음료가 판매될 예정입니다. 과연 어떤 바리스타가 1위의 영예를 안게 되었을까요?

‘2018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 도심공항터미널점 김민정 부점장
2018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1위은 도심공항터미널점의 김민정 부점장이 차지하였습니다. 김민정 부점장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더 좋은 커피로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2위는 부천현대중동점 강현주 점장, 3위 양재사옥점 백상미 점장, 4위 판교도서관점 윤민정 점장, 5위 대전롯데점 장수정 바리스타, 6위 부산광복점 채진환 바리스타가 수상하였습니다.

‘2018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참가한 바리스타 6인과 심사위원
늘 일하던 매장이 아닌 곳에서 자연스러운 시연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 6명의 바리스타는 수상 후 응원을 온 동료와 지인들에게 뜨거운 축하를 받았습니다. 근무와 병행하며 대회를 준비하느라 매우 고생했을 그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준비했던 시간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바리스타로서 더욱 발전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파스쿠찌 바리스타의 실력에 대한 신뢰와 견고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전문성 있는 바리스타 양성과 품질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문화를 널리 전파하는 파스쿠찌가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