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6일에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양재 교육장이 박수갈채와 환호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수료식이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과와 요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프랑스의 에꼴 르노뜨르와 기술 제휴를 맺고 프랑스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국내에 도입한 마스터 클래스, 그리고 세계 최대의 커피 협회에서 커피에 대한 기술과 지식을 향상시키고자 탄생한 SCA 에듀케이션 프로그램의 수료식이 이날 동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수료식을 통해 전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한 ‘에꼴 르노뜨르 제과 마스터 클래스’ 44기 12명, ‘에꼴 르노뜨르 요리 마스터 클래스’ 9기 7명과 커피 마스터 과정인 ‘SCA 에듀케이션 프로그램’ 10기 9명의 수료생이 수료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수상한 학생들과 기념 영상을 시청하는 수료생들
내외빈, 강사진, 가족 등이 모두 모인 이번 수료식은 간단한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과정별 수료생들이 16주간의 생생한 수업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이 영상에 이어 인텐시브 수업을 맡아주셨던 각 과정의 해외 강사진 분들의 수료 축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동영상 상영 후에는 3차에 걸친 시험 성적과 과제 및 학업 태도 등을 종합해 각 클래스별로 공로상/장려상/우수상/최우수상 네 개 부문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수료생들은 환호성과 큰 박수로 서로를 축하해주었으며, 각 프로그램의 대표 수료생이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한 동료 학생들과 이를 이끌어준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의 건투를 비는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샴페인을 터뜨리며 모두 함께 축배를 나누고 수료식은 막을 내렸습니다. 이후, 참석자 모두 자리를 이동해 수료생들이 지금까지 배운 작품들을 둘러보고, 이를 직접 시식해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수료생들이 직접 준비한 작품
[미니 인터뷰] 수료생들이 말하는 SPC컬리너리아카데미
안녕하세요! 파리크라상 기술교육팀 박인선 선임강사입니다. 예전부터 커피 분야에 관심이 많기도 했고, 이 기회를 통해 커피에 대해 좀 더 공부해보라는 팀장님의 추천을 받아 SCA 에듀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커피의 맛과 향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로스팅 과정까지 커피 공정을 폭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점포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같은 내용을 일반 카페 매니저뿐만 아니라 카페 품질관리사(QSV), 어드바이저 분들께 더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원래 제빵을 전문으로 했지만, 제과에도 관심이 생겨 여러 기관을 알아보던 차에 SPC컬리너리아카데미의 에꼴 르노뜨르 제과 과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 다수의 지인으로 부터 SPC컬리너리아카데미를 추천 받았는데요. 다른 기관에서 공부하다가 이곳으로 공부하러 오는 학생은 있어도 한번 이곳을 오면 더 이상 다른 기관으로 가는 학생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SPC컬리너리아카데미에서 공부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공부를 해보니, SPC컬리너리아카데미는 아주 현대적이 고급스러운 색깔을 가진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직 프랑스 연수가 남았는데, 이 연수를 마친 후에는 고향에 제 이름을 건 곳을 문 열고 싶습니다.
정규 교육과정을 밟지 못하고 우연히 현장에서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다보니 스스로 요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 하는 건 할 수 있었지만, 전반적인 요리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갈증을 느끼던 중 SPC컬리너리아카데미를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인원이 적어 소수 정예로 실습하다 보니 한 요리의 전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경험해 볼 수 있는 점이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SPC컬리너리아카데미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우리나라 미식의 다양성과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쉐프가 되고 싶습니다.
1992년 한불제과제빵기술원으로 시작한 SPC컬리너리아카데미는 지난 25년 동안 제과, 제빵, 커피, 요리, 와인 과정까지 컬리너리 전 분야를 교육하는 대한민국 대표 아카데미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 기술자를 계속 육성하여 우리나라 식품 산업 발전에 큰 획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