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 설레는 크리스마스 등 겨울이 좋은 이유는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겨울이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겨울 대표 간식’ 때문이 아닐까요. 추울 때 더욱 맛있어지는 여러 음식 중에서 가장 먼저 하얀 눈사람을 닮은 ‘호빵’이 떠오릅니다.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호빵은 마음속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정다운 음식이지요. 오늘은 동그란 호빵이 품고 있는 긴 역사를 한 번 들여다볼까요.
하얀 눈사람과 닮은 하얀 호빵

꽁꽁 언 마음까지 따뜻하게 녹여줄 호빵
보들보들한 촉감과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는 호빵은 겨울이면 꼭 생각나는 국민 간식입니다. 눈사람을 닮은 호빵을 양손으로 조심스럽게 잡으면 어느새 꽁꽁 언 마음까지 사르르 풀어지곤 했지요. 뜨거워서 ‘호호’ 불게 된다는 호빵을 누군가는 ‘찐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호빵과 찐빵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엄밀히 말하면 과거 분식집에서 판매하던 찐빵을 SPC삼립에서 제품화한 것이 바로 ‘호빵’입니다. 한 마디로 특정 브랜드명이 고유명사로 자리 잡은 경우이지요.

간편하고 맛있는 호빵의 맛을 대중화시킨 ‘찜통’
이 통통하고 귀여운 호빵의 나이가 어느덧 50살이 되었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동안 한국의 대표적인 장수 제품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호빵은 1971년, 몇 년간의 연구 끝에 세상 밖으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지금은 대표적인 국민 간식이지만 출시 당시에는 ‘고급 빵’으로서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호빵 공장 앞에는 소매상들이 장사진을 이뤘고, 호빵은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가게마다 ‘찜통’이 구비되었습니다. 이 찜통은 소비자들이 직접 호빵을 쪄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었는데요. 가정에서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호빵을 대중화 시킨 일등 공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온 가족이 맛있어서 ‘호호’ 웃으며 호빵을 먹을 수 있는 ‘호빵 전성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켜켜이 쌓인 시간과 함께 오는 장수제품
SPC삼립 호빵의 부동의 판매 1위는 ‘단팥 호빵’인데요. 달콤한 단팥이 입 안에 진하게 퍼지면 어른으로서 지켜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 편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는 하지요. 지난한 시간이 녹아있기에 단순히 음식 하나를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먹고 자란 유년 시절과 추억이 동시에 오는 것 같습니다. 이를 보면 사람들은 맛뿐만 아니라 호빵에 담긴 따뜻한 감성을 맛보고 싶은 것이 아닐까요.

흰 빵 속 따뜻하고 보드라운 팥소가 가득 들어있는 SPC삼립 호빵
단팥호빵처럼 오랜 시간을 쌓아온 장수제품은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옳은 선택의 기준이 되는데요. 장수 제품에 녹아든 추억과 익숙함은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선택기준이 됩니다. 추운 겨울날 보드랍고 맛있는 호빵 하나면 속까지 든든해진다는 기억이 자꾸만 호빵에 손이 가게 만들게 되는 것이죠. 여기에 기존의 친숙한 맛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까지 출시되면서 호빵은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멈추어 있지 않고 계속 진화하는 제품이야말로 소비자와 함께 울고 웃으며 그 옆자리를 함께하는 진정한 장수 제품이 아닐까요.
MZ세대부터 어르신까지 사로잡은 호빵의 매력
호빵이 출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궁무진한 변화를 거치며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SPC삼립에서는 매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맛의 호빵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시즌마다 나오는 새로운 호빵을 보고 있노라면 그 당시의 외식 트렌드나 화두가 되는 맛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피자 토핑과 토마토 소스가 풍부하게 들어간 ‘발효미종 듬뿍피자’
지난해 로제 떡볶이 열풍이 호빵까지 넘어온 매콤하고 부드러운 ‘로제 호빵’, 그 맛에 대한 호불호로 인하여 뜨거운 관심을 받는 ‘민트초코호빵’, 부산의 명물인 씨앗 호떡에서 모티브를 얻은 ‘꿀씨앗 호빵’ 등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올해에도 SPC삼립의 ‘삼립호빵’은 신제품 16종을 선보였습니다. 매콤한 맛으로 인기 있는 ‘동대문엽기떡볶이 호빵’, 이금기 굴소스를 접목한 ‘굴소스 왕호빵’, ‘소금버터 호빵’ 등 동그랗고 보드라운 호빵 안에 개성 넘치는 맛이 숨어 있어 하나씩 맛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추억의 맛에 최신 트렌드를 녹여낸 ‘레트로’ 문화에 기성세대는 물론 MZ세대까지 호빵을 향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작은 호빵 하나가 세대를 막론하고 남녀노소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니, 이렇게 장수하는 제품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무엇을 먹어도 허기지고 고단한 날이 있습니다. 차가운 겨울 날씨에 손과 마음마저 시리다면 호빵 하나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따뜻하고 보드라운 촉감, 배속까지 든든해지는 포만감, 빙그레 미소를 짓게 하는 정다운 맛까지. 호빵 하나에 축적된 오랜 시간이 우리의 마음을 따스하게 위로해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