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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빅토리아(Victoria), 에밀리(Emilie), 한행운(Kamilah)

SPC 인사이트 토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외부 전문가들의 인터뷰 시리즈로, 일상 속 SPC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제안합니다.

지난 1편에서 3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 한행운(Kamilah), 에밀리(Emilie), 빅토리아(Victoria)는 한국과 처음 만난 순간과 첫인상을 들려주었는데요.

이번 2편에서는 외국인이 바라본 외국인이 본 K-푸드의 매력 한국 디저트 문화, 그리고 세 인플루언서의 미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글로벌_인플루언서_인터뷰_1편_보러가기

🇰🇷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과 K-푸드, K-디저트

Q. 한국을 친구나 가족에게 설명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한국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문화’를 꼽은 빅토리아

🇲🇾 빅토리아 : 말레이시아는 여러 문화가 어우러진 다문화 국가예요. 그래서 웬만한 건 다 접할 수 있는데, 한국 문화만큼은 정말 독특하다고 느껴요. 단일민족의 강한 정체성 덕분인지, 한국에서만 느껴지는 ‘고유한 문화’라는 키워드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한국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밥’을 꼽은 한행운

🇺🇸 한행운 : 저는 ‘’이라고 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제일 흔한 인사말이 ‘밥 먹었어?’잖아요. 그만큼 음식이 한국 문화를 설명하는 핵심이죠. 실제로 저희 어머니도 한국에 오셨을 때 김치랑 김을 한가득 챙겨 가셨어요. 그만큼 한국 음식은 누구에게나 강렬하게 남는 것 같아요.

한국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정’을 꼽은 에밀리

🇩🇪 에밀리 : 저는 단연 ‘정(情)’이요. 외국에는 없는 단어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한국 사람들의 친절과 따뜻함을 제대로 담아내는 말 같아요. 외국인인 저희한테도 가족처럼 다가와 도와주시는 모습에서 그 ‘정’을 깊이 느꼈습니다.

 

Q. 한국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K-푸드는 무엇인가요?

좌측부터 SPC의 디저트를 즐기며 한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밀리, 한행운

🇩🇪 에밀리 :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면 ‘부대찌개’를 꼭 권하고 싶어요. 소시지, 햄, 라면사리, 치즈까지 들어가 맛있을 수밖에 없는 음식이죠. 한식을 처음 먹어보는 외국인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을 거예요.

🇺🇸 한행운: 저는 ‘곱창’이요. 미국인 친구들한테는 정말 낯선 식재료인데, 특유의 기름진 맛과 마지막에 볶아 먹는 볶음밥이 미국인 입맛에도 딱 맞아요. 처음엔 도전하기 망설여지는 음식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누구나 좋아할 맛이라고 생각해요.

대표적인 K-디저트 삼립약과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 빅토리아

🇲🇾 빅토리아 : ‘닭한마리’와 ‘삼계탕’이요! 외국에서도 찾아볼 수는 있지만, 한국에서 먹는 맛은 달라요. 특히 여행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 한국을 처음 찾는 분들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Q. 본국의 디저트·간식 문화와 비교했을 때, K-디저트의 흥미로운 점은 무엇인가요?

담백한 건강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파리바게뜨의 파란라벨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에밀리

🇩🇪 에밀리 : 독일에서는 빵을 주로 식사 대용으로 먹는데, 한국에서는 빵을 디저트로 생각하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파리바게뜨의 파란라벨처럼 담백하고 건강한 식사빵이 나온 건 독일인으로서 정말 반가운 변화였어요.

🇲🇾 빅토리아 : 한국 사람들은 단맛과 짠맛을 번갈아 먹는 걸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단짠단짠’ 디저트 문화가 저에겐 무척 신기했어요.

대표적인 K-디저트 삼립 호떡과 함께 발랄한 포즈를 취하는 한행운

🇺🇸 한행운 : 오히려 저는 한국 빵이 미국보다 덜 달아서 좋았어요. 특히 소금빵 같은 메뉴는 미국에선 거의 보기 힘든데,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비주얼과 특별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 다시 경험하고 싶은 한국, 그리고 그 너머

좌측부터 한국에 대한 추억을 나누는 빅토리아, 에밀리

Q. 한국에서 경험한 음식이나 문화 중, 꼭 다시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 빅토리아 : 한국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한국 음식이 이제는 제게 고향 음식처럼 느껴져요. 특히 사계절마다 맛볼 수 있는 제철 음식은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라고 생각합니다.

🇩🇪 에밀리 : 맞아요.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해서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게 정말 많아요. 여름 계곡에서의 닭백숙, 겨울 스키장에서의 뜨끈한 국물 요리, 봄 벚꽃놀이, 가을 등산까지… 계절별로 다른 맛과 풍경이 주는 재미가 있어요.

좌측부터 한국의 사계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밀리, 한행운

🇺🇸 한행운 :저는 벚꽃 시즌을 가장 좋아해요. 특히 고려대 캠퍼스에 벚꽃이 만개한 풍경은 두고두고 기억하고 싶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한국에 오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경험이에요.

Q.앞으로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나 장래 희망은 무엇인가요?

연기와 모델 활동에 대한 목표를 밝힌 빅토리아

🇲🇾 빅토리아 : 앞으로 연기나 모델 활동처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면서,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잇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말레이시아인으로서 제 이야기를 전하면, 본국 사람들도 더 쉽게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고려대학교 역사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한행운

🇺🇸 한행운 : 지금 공부하고 있는 전공을 살려서 한국 독립 운동사를 더 깊이 연구하고 싶어요. 언젠가는 독립기념관에서 일하는 것이 저의 꿈이랍니다.

방송 예능인의 꿈을 말하는 에밀리

🇩🇪 에밀리 : 방송 활동을 통해 한국 문화와 역사를 더 널리 알리고 싶어요. 단순히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아니라, 한국의 매력과 가치 있는 이야기를 세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일상의 맛, 글로벌 문화가 되다 💙

좌측부터 글로벌 인플루언서 에밀리, 한행운, 빅토리아

세 인플루언서와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일상이 곧 외국인에게는 낯설고도 특별한 경험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K-푸드에서 시작된 관심이 세계와 연결되고, 삶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었죠.

SPC 역시 일상의 먹거리🍞를 통해 한국의 맛을 세계와 나누며, 새로운 영감을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SPC 인사이트 토크는 다양한 시선에서 일상을 바라보고, 독자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