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듯 말 듯 한 이탈리아 요리의 세계
“스파게티가 아니라 파스타가 맞아.”, “스파게티나 파스타나 같은 말 아니야?” 똑같은 음식을 두고 서로 다르게 불러 헷갈렸던 적 있으신가요? 수려한 경관이나 예술, 문화만큼이나 화려한 이탈리아 요리의 세계. 이탈리아인들의 하루 식탁과 함께 알쏭달쏭한 이탈리아 요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탈리아 요리를 완성하는 키워드, #지역색 #간결함 #제철_식재료

l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간결하게 조리하면서도 지역색이 뚜렷한 것이 특징인 이탈리아 요리
이탈리아 요리는 기원전 4세기부터 다양한 사회·정치 변화와 함께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18세기 무렵부터 감자, 토마토, 후추, 옥수수 등의 다양한 식재료가 유럽 대륙으로 유입되면서 역시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유럽의 알프스 산맥에서 지중해까지 길게 뻗은 이탈리아 반도의 지형 때문에 각지마다 고유 음식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후에서 자란 신선한 농산물과 풍부한 해산물 덕분에 다양한 조리법과 요리가 발달한 것입니다.
총 20개 주로 이루어진 이탈리아는 주마다 요리의 특성이 다르지만, 크게는 남쪽과 북쪽 지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국경을 맞댄 북부 지역은 산업화로 농업이 발달해 쌀과 유제품, 생 파스타가 발달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남부지역에는 건조 파스타와 지역 산물인 올리브, 토마토, 모차렐라 치즈,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가 많습니다.
Buon giorno(본 죠르노)! 이탈리아의 아침
콜라치오네(Colazione)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의 아침은 기타 유럽 국가처럼 간편하게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페라떼와 빵, 롤케이크 등을 잼과 함께 먹고, 아이들의 경우 핫초코와 우유를 데워 먹거나 약간의 커피를 타서 먹습니다.
외부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 이탈리아인들은 보통 카푸치노에 제과류를 곁들이거나 시리얼, 설탕에 과일을 졸여 만든 콤포트를 먹는데요. 아침을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카페(Caffé), 커피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농담으로 “이탈리아 인의 몸에는 커피가 흐른다”고 할 정도로 커피를 사랑하는데요. 시간대별로 주문할 수 있는 커피의 종류가 정해져 있을 정도입니다. 아침에는 카푸치노, 카페라떼, 라떼 마끼아또와 같이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정석인 반면, 식후에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가 금물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오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어떤 커피를 마셔야 할까요? 바로 에스프레소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카페(Caffé)는 커피가 아닌 에스프레소를 뜻하며, 기호에 따라 술이나 설탕 등을 넣어 마실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아메리카노만큼 이탈리아에서는 에스프레소를 일상적으로 마십니다. 현지 사람들은 자리에 앉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바리스타에게 잔을 받자마자 바로 카운터나 커피 바(bar)에서 서서 마신다고 합니다.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 점심
이탈리아에서는 점심을 뜻하는 프란초(Pranzo)를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로 꼽습니다. 점심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로,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식당에 가서 즐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탈리아도 스페인처럼 낮잠 자는 풍습인 ‘시에스타(siesta: 점심은 먹은 뒤 잠깐 자는 낮잠)’를 지키고 있어, 집에서 느긋하게 정찬으로 점심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최근에는 샌드위치 등으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때는 ‘안티파스토’ 혹은 ‘프리모 피아토’ 한 접시에 디저트나 커피를 함께 먹는 것이 보통입니다. ‘파스타 전에’라는 의미를 가진 안티파스토(Antipasto)는 애피타이저 격으로 상큼하거나 짭조름한 먹을거리로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합니다. 대개 차갑게 식힌 고기나 햄, 치즈, 올리브 등을 먹는데 이탈리아 빵인 파니니나 치아바타를 이용한 샌드위치를 먹기도 합니다.
첫 번째 요리라는 뜻의 의미인 프리모 피아토(Primo Piatto)는 첫 번째 코스를 말합니다. 파스타(pasta)나 리소토(risotto) 등 탄수화물을 이용하되 고기가 주를 이루지 않은 따뜻한 음식을 먹습니다.

| 대표적인 파스타면 종류
파스타(pasta)는 특정한 요리의 이름이 아닌 이탈리아식 국수 요리를 총칭하는 말로써, 형태가 다양하지만 크게 롱 파스타(스파게티, 카펠리니, 링귀니, 페투치네 등)와 숏 파스타(파르펠레, 푸실리, 마카로니, 펜네 등) 그리고 스터프 파스타(주로 라자냐, 라비올리, 아뇰로티, 뇨끼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파스타의 이름은 보통 ‘면 이름+소스 이름’으로 결정되니 언어를 몰라도 파스타면과 소스 이름만 외워두면 현지에서 마음에 쏙 드는 파스타를 드실 수 있습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하는 시간, 저녁
이탈리아인들은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통 8시 반 전후에 저녁 식사를 시작하는데요. 특별한 날이 아닌 경우 저녁 식사는 가볍게 피자집에 가거나 점심 식사와 비슷하게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통적인 이탈리아 저녁 정찬 체나(Cena)는 축제나 기념일, 명절에 먹는 식사입니다. 메뉴 구성은 식당과 가정에 따라 순서에 일부 차이가 나타날 수도 있으나 아페르티보(Aperitivo) → 안티파스토(Antipasto) → 프리모 피아토(Primo Piatto) → 세콘도 피아토(Secondo Piatto) → 콘토르니(Contorni) → 포르마조 에 프루타(Formaggio e frutta) → 돌체(Dolce) → 파스티체리아(Pasticceria) → 디제스티보(Digestivo) → 카페(Caffè)순서로 진행됩니다. 이 코스 요리를 모두 즐기려면 식사 한 번에 몇 시간이 걸리니, 만약 여행 중 현지 레스토랑을 방문하셨다면 코스가 아닌 세콘도 피아토를 중심으로 주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먼저,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아페르티보(Aperitivo)는 카나페와 같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코스입니다. 그 다음 순서로는 안티파스토(Antipasto)와 프리모 피아토(Primo Piatto)가 있습니다.
이후 ‘두 번째 접시’라는 뜻의 메인 메뉴 세콘도 피아토(Secondo Piatto)가 등장합니다. 세콘도 피아토는 보통 곁들임 채소인 콘토르니(Contorni)와 함께 먹는데 생선 요리(pesce, 페쉐)와 육류 요리(carne, 카르네)로 나뉩니다. 마지막 후식 코스에는 치즈와 과일을 즐기는 포르마조 에 프루타(Formaggio e frutta), 티라미수나 판나코타 등 달콤한 디저트를 뜻하는 돌체(Dolce), 쿠키 등 작은 과자를 뜻하는 파스티체리아(Pasticceria), 소화를 돕는 식후주 디제스티보(Digestivo), 커피(Caffè)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 사람들의 하루 식탁을 통해 간략하게나마 이탈리아의 식문화를 살펴보았습니다. SPC그룹 외식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이탈리아의 맛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현지 맛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SPC그룹의 외식 브랜드를 방문해보세요!
참고 문헌
1. 위키백과 https://goo.gl/GHiLYi
2. 나무위키 https://goo.gl/P9z5VZ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