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 SPC GFS 원준호 사원, 파리크라상 윤영경 사원, 비알코리아 김혜린 사원 (왼쪽부터)
식당에 가면 음식을 앞에 두고 열심히 카메라 셔터만 누르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른바, ‘먹스타’라고 부르는 SNS용 인증 사진을 찍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사진은 있기 마련이죠. 보기만해도 군침이 돌게 만드는 음식 사진 찍는 법을 3명의 SPC인과 함께 배워봤습니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음식 사진 ‘맛있게’ 찍는 법

l 전석병 사진작가에게 DSLR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는 모습
열정 가득한 수강생들과 함께 사진 촬영 클래스가 시작됐습니다. 강의는 전면 유리창을 통해 강남대로가 한눈에 들어오는 SPC스퀘어에서 진행됐습니다. SPC스퀘어는 커피앳웍스부터 베라피자, 라뜰리에, 그릭슈바인, 라그릴리아까지 다양한 우리 회사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강의는 디지털카메라의 기본원리 이해에 대한 설명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셔터속도부터 조리개, 감도, 화이트밸런스 등 전문용어와 각각의 요소들이 사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쉽고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SPC스퀘어 내 브랜드들의 메뉴들 중 촬영해보고 싶은 메뉴를 골라 직접 촬영을 하며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구도로 찍어야 먹음직스럽게 나오나요?
음식 사진을 맛있게 찍기 위해서는 우선 어떤 구도로 촬영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음식의 형태에 따라 어울리는 구도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피자처럼 납작한 모양의 음식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도가 좋습니다. 측면에서는 피자의 먹음직스러운 토핑을 모두 담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파스타처럼 어느 정도 위로 쌓아 올려진 형태가 있는 음식이라면 측면에서 바라보는 구도를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피사체와의 거리를 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멀리 떨어져서 음식이 담긴 접시까지 모두 촬영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음식에 가까이 다가가서 재료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3명의 SPC인도 작가님의 안내에 따라 다양한 구도로 촬영해보며 사진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실습해봤습니다.
음식 사진을 화사하게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피사체가 눈에 보이는 것만큼 사진에 담기지 않아 고민해본 적 있으실 텐데요. 문제는 빛, 사진에 빛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먹음직스럽고 화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식당이나 카페의 경우 단일 조명이 아닌 여러 종류의 조명이 사용됩니다. 이 때문에 사진을 찍어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최대한 자연광이 많이 들어오는 창가가 예쁜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빛의 방향에 따라서도 사진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집니다. 카메라 렌즈가 빛을 등지는 순광에서는 안정적인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카메라 렌즈가 빛을 마주보는 역광에서는 음식에 입체감을 줘 더욱 풍성한 느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흰색 노트나, 옷, 메뉴판 등을 활용해 반사판 효과를 주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음식 사진의 초점은 어디에 맞춰야 하나요?
사진이 또렷하지 않을 때 “초점이 나갔다”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완성도 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의도한 방식대로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요. 어떤 부분을 더 또렷하게 강조하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방울토마토처럼 음식의 특정 재료나 부위만 선명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카메라의 조리개를 활짝 연 뒤, 원하는 곳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그러면 방울토마토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흐릿하게 표현됩니다. 반면에 방울토마토부터 토스트까지 음식 전체를 또렷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카메라의 조리개를 조여주시면 됩니다. 음식의 형태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을 때 이러한 연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찍어야 전문가가 찍은 사진처럼 보일까요?

l 배경 정리 단계에 따른 음식 사진의 변화
완성도 높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기술을 익히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주변의 작은 부분까지 신경 써서 촬영하는 섬세함도 갖춰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을 섬세하게 챙겨야 할까요?
클래스를 진행한 전석병 사진작가는 “찍고자 하는 대상의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말합니다. 일단은 찍고자 하는 대상과 함께 찍지 않을 요소들을 먼저 치우는 것만으로도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 여건이 된다면 멋진 테이블보나 식기를 이용해 다양한 연출을 해보길 추천한다고 합니다.
”오늘 강의 덕에 앞으로도 음식 사진 하나만큼은 자신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3명의 SPC인과 함께 음식 사진을 보다 ‘맛있게’ 찍는 방법에 대해 배워봤습니다. 클래스를 마친 후에는 각자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서로의 사진을 품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문 사진작가 못지않은 열정으로 수업에 임한 세 분에게, 오늘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SPC GFS 원준호 사원
대학생 때 잠깐 사진과 카메라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후로 사진을 찍는 것은 오랜만인데요. 촬영 방법에 따른 장단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돼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 음식 사진은 제가 담당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파리크라상 윤영경 사원
대학교 때 학보사 활동을 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DSLR을 오랜만에 잡아보니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평소에도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무척이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급 팁인 구도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특히 좋았습니다.
비알코리아 김혜린 사원
업무를 하다 보면 촬영을 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작가분들에게 사진을 요청할 때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해 답답했던 적이 종종 있었는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팁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SNS에 음식 사진을 찍어 올릴 때는 오늘 배운 팁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촬영할 생각입니다.
<촬영 장소>
SPC스퀘어 l 서울시 서초구 역삼1동 강남대로 352
<촬영 메뉴>
베라피자(Vera Pizza) l 하와이안 꼬또
라뜰리에(L’atelier) l 아름다운 여성을 위한 핑크빛 로제 파스타, 프렌치토스트 & 스크램블
그릭슈바인(Glücks Schwein) l 그릭슈바인 바비큐
사진. 전석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