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2017 결승전

지난 11월 6일, 파스쿠찌 서울대점에서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2017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72명의 파스쿠찌 바리스타가 선수로 출전했으며, 이 중 예선과 본선 경연을 통과한 6명의 바리스타(직영점 3명, 가맹점 3명)가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파스쿠찌 바리스타들이 커피 문화로 함께 교류하며, 파스쿠치노(Pascuccino, 파스쿠찌 인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의 자긍심을 한껏 고취시킨, 그 대회 현장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커피를 연구하고 깨달으며 희열을 느끼다

 


l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모습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바리스타 스스로 커피를 연구하고 깨달으며 희열을 경험하도록 개최되었습니다. 커피는 바리스타의 기술 외에도 물의 온도, 압력 등의 영향을 받으며, 그에 따라 커피의 관능 포인트 역시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말로 전하는 교육만으로는 이를 완벽하게 익히기 어렵습니다. 실전 경험, 즉 바리스타 스스로 파스쿠찌의 ‘골든색 다크 원두’를 탐구해야만 본인만의 관능 포인트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바로 이러한 경험 교육의 장으로서 마련되었습니다.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결승전, 어떻게 진행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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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는 테크니컬 심사위원 2명과 센서리 심사위원 4명이 진행했습니다. 우리 회사 직원 가운데 KNBC(Korea National Barista Championship) 대회 선수 및 심사위원 경력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날 결승전에는 이탈리아 파스쿠찌 소속의 파비오 안드리아니(Fabio Andreani)가 센서리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결승전에 참가한 선수들은 무대에 올라 15분의 준비시간을 가진 뒤에 약 20분간 시연을 펼치게 됩니다. 시연이 시작되면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창작메뉴, 총 3가지 제품을 선보이면서 해당 제품의 레시피, 향미 노트, 제품에 담긴 철학 등을 설명해야 합니다. 6명의 선수들은 각자 화려하면서도 숙련된 솜씨로 시연을 이어나갔습니다. 특히, 직접 개발한 창작메뉴를 통해 각자의 개성과 커피에 대한 해석도 표현했습니다.

 

l 영상으로 보는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2017 결승전 

 

바리스타들의 개성으로 만들어낸 창작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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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포항지곡점 김성목 바리스타_’페스타’
김성목 바리스타는 자신의 창작메뉴에 ‘페스타(Festa, 이탈리아어로 ‘축제’)’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페스타’는 파스쿠찌 콜드브루와 에스프레소, 유자청, 아카시아 꿀, 생크림에 마지막으로 히비스커스 파우더가 가미됩니다. 특히, 은은하게 남는 히비스커스의 새콤함이 밸런스를 잘 맞춰주기 때문에 커피의 맛과 향이 더욱 좋습니다. 본 메뉴의 관능 포인트는 바로 부드러운 텍스처와 깔끔한 단맛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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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대학로점 한 경 바리스타_’카페 라르고’
한 경 바리스타의 창작메뉴는 ‘카페 라르고(Caffe Largo)’입니다. 사과, 설탕, 오렌지주스 등을 함께 끓여서 숙성시킨 베이스를 활용했습니다. 파스쿠찌 골든색 다크 원두의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 좋은 단맛을 이끌어내었는데, 첫 모금이 무척 매력적입니다. 관능 포인트는 카라멜, 오렌지, 핑크 페퍼, 클린 에프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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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판교도서관점 윤민정 바리스타_’카페 멘타(Caffe Menta, 이탈리아어로 민트 커피)’
윤민정 바리스타는 ‘파스쿠찌의 시그니처 메뉴인 에스프레소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게끔 하는 방법’을 늘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 끝에 녹차와 민트 시럽으로 만든 베이스를 에스프레소와 혼합하여, 더욱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를 선보였습니다. 관능 포인트는 다크 초콜릿, 스피아 민트, 민트 초콜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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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양재사옥점 강서원 바리스타_’피넛 카라멜 마끼아또’
강서원 바리스타는 피넛버터와 카라멜 소스, 아몬드 시럽이 어우러진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를 선보였습니다. 에스프레소의 쓴맛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하여 고소한 맛을 부각시킨 커피입니다. 관능 포인트는 비스킷, 바닐라, 마들렌, 견과류의 고소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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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제주공항2호점 김나희 바리스타_’카페 블라썸’
김나희 바리스타는 미지근한 물에 우려낸 티베이스와 온도가 3℃ 낮은 에스프레소를 혼합한 뒤 질소를 주입한 커피를 선보였습니다. 플라워 아로마를 머금은 잔을 준비해 더욱 로맨틱한 커피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능 포인트는 다크 초콜릿, 오렌지의 화사한 풍미, 미디움 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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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교대메가스터디점 최다영 바리스타_‘알레그로 그라니따’
최다영 바리스타는 ‘알레그로 그라니따’라는 이름의 창작메뉴를 준비했습니다. 에스프레소, 오르조, 젤라또, 커피 생크림, 오레오 쿠키, 웨이퍼 롤이 어우러진 차가운 커피입니다. 특히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시각적인 즐거움이 무척 돋보였습니다. 관능 포인트는 보리 특유의 짙은 맛과 스모키함, 견과류의 고소함입니다.

 

치열했던 결승전, 과연 영광의 우승자는?

 


l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스쿠찌 포항지곡점 김성목 바리스타

경연을 마친 뒤에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종합하여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치열한 경연 끝에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 2017 우승을 거머쥔 선수는 바로 포항지곡점의 김성목 바리스타입니다. 우승 바리스타에게는 이탈리아 파스쿠찌에서 제작한 황금 원두 모양의 트로피를 수여했습니다. 또한 그가 이번 대회에서 시연한 창작메뉴는 전국 파스쿠찌에서 1개월간 정식 메뉴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물론, 결승 무대에 오른 6명의 선수들은 순위를 떠나 모두 멋진 시연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전원에게 트로피와 탬퍼가 수여되었습니다. 종합 1, 2, 3위의 선수들에게는 이탈리아 파스쿠찌에서 제작한 메달이 증정되었으며, 직영점 1위 선수와 가맹점 1위 선수에게는 이탈리아 파스쿠찌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파스쿠찌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단순한 경쟁 대회가 아닌, 커피 문화를 통한 상호 교류의 장으로서 앞으로도 매년 개최될 것입니다. 자긍심 넘치는 파스쿠치노 여러분들이 이를 밑거름으로 삼아, 더욱 실력 있는 바리스타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사진. 허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