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에게 인정받은 도멘 뒤 페고 와인
다가오는 2018년, 우리 회사의 와인 전문 계열사 타이거인터내셔날이 프랑스 와이너리 도멘 뒤 페고(Domaine du Pégau)의 와인 중, 최상급 제품인 ‘뀌베 다 카포(Cuvée Da Capo)’를 출시합니다. 이에 앞서 브랜드 오너이자 와인메이커인 로랑스 페로(Laurence Féraud)를 초청해 ‘마스터클래스’와 ‘갈라디너’를 진행했습니다. 와인 향이 가득했던 마스터클래스 현장부터 로랑스 페로 오너와 나눈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함께 전합니다.
100년의 세월을 담은 한 병, ‘다 카포(Da Capo)’

l 도멘 뒤 페고의 오너 겸 와인메이커 로랑스 페로
와인의 대중화를 이끈 대표적인 와인 만화, <신의 물방울>은 세계적인 와인평론가의 유언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그의 유연에 따라 두 아들이 ‘와인의 12사도’와 함께 최고의 와인이라 할 수 있는 ‘신의 물방울’을 찾기 위해 머나먼 여정을 떠납니다. 여기서 제 3사도로 소개되는 와인이 바로 도멘 뒤 페고의 최상급 와인인 다 카포(Da Capo, 2000년 산)입니다.

l 도멘 뒤 페고의 양조장 모습
도멘 뒤 페고는 17세기부터 와인을 생산해온 유서 깊은 와이너리로, 프랑스 남부 최대의 와인 산지인 론(Rhône) 지역 샤또뇌프 뒤 빠쁘(Chateauneuf du Pape)에만 60만㎡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 카포는 최상위 구획에서 평균 수령 100년 이상의 고목으로만 수확하는 와인이기 때문에, 포도의 품질이 좋은 해에만 6천 병 한정 생산됩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빈티지’는 2015년 산으로 2010년 산 이후 처음입니다. 국내에서는 우리 그룹이 운영하는 타이거인터내셔날이 독점 공급계약을 맺고 2018년 초에 공식 출시할 계획입니다.
*빈티지: Vintage, 와인을 제조하기 위해 포도를 수확한 해
도멘 뒤 페고 와인과 함께하는 마스터클래스

l 마스터클래스에서 소개된 도멘 뒤 페고의 와인, 왼쪽부터 뀌베 리저브 루즈, 뀌베 리저브 블랑, 뀌베 로랑스, 뀌베 다 카포
지난 11월 10일, 타이거인터내셔날과 도멘 뒤 페고의 오너인 로랑스 페로는 국내 소믈리에와 와인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각각 ‘마스터클래스’와 ‘갈라디너’를 열었습니다. 이 행사들에서는 뀌베 다 카포를 비롯하여 뀌베 리저브 블랑(Cuvée Réservée Blanc), 뀌베 리저브 루즈(Cuvée Réservée Rouge), 뀌베 로랑스(Cuvée Laurence) 등 여러 와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마스터클래스는 SPC 컬리너리아카데미 와인교육장에서 열렸습니다. 도멘 뒤 페고의 오너이자 와인메이커인 로랑스 페로가 직접 강연자로 나섰는데, 그는 강의 내내 자신이 직접 생산하는 와인에 대해 강한 애정과 자부심을 보였습니다. 와인 마스터클래스에서 설명만 들을 수는 없는 일! 로랑스 페로의 열정적인 강의가 끝나자, 소믈리에들이 직접 와인의 색과 향, 맛을 느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로랑스 페로의 열정이 와인에도 담긴 덕분인지, 제품을 시음한 소믈리에들은 모두 그 깊은 맛에 반한 듯 했습니다.
마실수록 감탄을 자아낸 도멘 뒤 페고의 와인들
가장 먼저 맛본 와인은 화이트 와인인 뀌베 리저브 블랑(Cuvée Réservée Blanc, 2013)입니다. 밝고 투명한 황금색을 지닌 이 와인은 처음에는 복숭아 및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향이 두드러다가, 뒤이어 살구, 배의 아로마가 조화를 이루면서 함께 느껴지는 미네랄터치가 매력적입니다. 이후에는 체리, 블랙베리류의 과실과 육류, 효모의 풍미가 함께 두드러지는 뀌베 리저브 루즈(Cuvée Réservée Rouge, 2013), 뀌베 리저브 루즈보다 2년 더 숙성을 거쳐 묵직한 타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뀌베 로랑스(Cuvée Laurence, 2011)까지 맛보았습니다.

l 소믈리에들을 감탄시킨 뀌베 다 카포
마지막으로 드디어 이 날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뀌베 다 카포(Cuvée Da Capo, 2015)를 맛볼 차례가 되자 참석한 모두가 기대감에 들떴습니다. 뀌베 다 카포는 보랏빛이 감도는 검붉은 컬러와 함께 효모, 소시지, 블랙 커런트 또는 블랙 체리의 과실 풍미를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목에서 넘긴 후에도 그 맛이 선명하게 오래가는 이 와인은 최고 20년에서 50년까지 숙성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날 와인을 마신 소믈리에들 역시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마스터클래스가 끝난 후에는 포시즌 호텔로 자리를 옮겨 갈라 디너가 열렸습니다. 갈라 디너는 와인의 맛을 더욱 끌어올려줄 다양한 음식들이 함께 준비되었습니다. 특히, 다 카포 와인은 전채요리가 준비될 때부터 잔에 채워졌는데, 메인 메뉴인 한우 등심구이가 나오기까지 약 1시간 동안 서서히 피어나는 와인의 변화 과정을 천천히 음미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신선한 블랙베리류의 과실향이 잘 살아있었으며,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복합적인 아로마와 섬세한 타닌감, 그리고 입 안에서 하모니를 이루는 완벽한 균형감이 긴 여운으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회사와 도멘 뒤 페고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최고의 와인을 찾기 위한 여행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다양한 와인을 많이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l 로랑스 페로(도멘 뒤 페고 오너 겸 와인메이커)와 도멘 뒤 페고의 와인들
Q. SPC그룹과 도멘 뒤 페고와의 인연이 궁금합니다.
지난 2013년부터 이어온 SPC 그룹과의 인연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최상급 와인인 다 카포 이외에도 도멘 뒤 페고에서 매년 생산되는 뀌베 리저브(Cuvée Réservée), 다 카포가 생산되지 않은 해에 출시되는 뀌베 로랑스(Cuvée Laurence) 등 다양한 와인을 한국 시장에 꾸준히 소개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빠른 피드백을 통해 한국의 문화와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배울 수 있었던 점이 정말 유익했습니다.
Q. 최상급 와인인 뀌베 다 카포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뀌베 다 카포는 13가지 각기 다른 포도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와인입니다. 완벽한 조화를 이룬 심포니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특히 빈티지마다 각기 다른 맛과 밸런스를 가지고 있어 진정한 자연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뀌베 다 카포만의 고유한 전통과 맛을 지키기 위해 와인과 어울리는 음악을 QR코드로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희는 이처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와인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l 로랑스 페로(도멘 뒤 페고의 오너 겸 와인메이커)가 갈라 디너에서 다 카포에 대해 이야기 중인 모습
Q. 뀌베 다 카포를 즐기기 위한 팁을 알려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와인을 이야기 할 때면 오래 되고 조금은 묵직한 맛이 있는, 예를 들면 보르도 와인을 자주 꼽는데요. 뀌베 다 카포는 그 반대의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고 섬세하며 밸런스가 좋습니다. 그래서 소스가 많은 요리보다는 심플한 음식과 함께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는 편안한 복장으로 텔레비전 앞 소파에 앉아 아름다운 연인과 함께 마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런 자연스러움이 바로 뀌베 다 카포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입니다.
Q. 끝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리겠습니다.
오랫동안 보관할 와인 1~2병만 남겨두고, 와인셀러에 있는 와인을 모두 꺼내 직접 마셔보고 그 맛과 향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와인을 마셔보지도 못한 채 일생을 보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도멘 뒤 페고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더 많이 마셔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웃음)!
사진. 허인영
